[분데스 빅매치] '동병상련' 도르트문트-하노버 맞대결
입력 : 2013.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좋은 기세였지만 한풀 꺾인 도르트문트와 하노버96이 맞대결을 갖는다.

도르트문트와 하노버는 1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도르트문트의 홈 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지난 8라운드에서 좋은 기록이 깨지는 아픔을 겪었다. 도르트문트는 묀헨글라드바흐 워정경기에서 0-2로 패해 시즌 무패 기록이, 하노버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홈 전승 기록이 깨지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던 서로가 이번엔 창 끝을 겨누게 됐다.

두 팀의 아픔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일카이 귄도간 등의 부상으로 이미 ‘부상병동’으로 불리는 도르트문트는 지난 8라운드에서도 많은 출혈이 있었다. 주전 수비수 마츠 후멜스가 퇴장을 당했고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스벤 벤더가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둘 다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장 경기에 나서 활약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노버도 출혈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헤르타 베를린 전에 출전한 공격수 디디에 야 코난이 부상으로 교체된 것. 에이스이자 간판인 마메 비람 디우프가 이미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었기에 야 코난의 부상소식은 더욱 뼈아프다. 하노버에게 남은 창은 아르투르 소비에흐 뿐이다.

하지만 순위표를 보면 서로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는 승점 19점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에 1점 뒤지고 있다. 1위 탈환을 위해서는 승점 1점이 아까운 시점이다. 하노버 또한 승점 13점으로 5위에 올라있으나 불안한 상위권 경쟁이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다면 더 이상 상위권이 아닌 중상위권, 나아가 중위권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