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9R] ‘손흥민 결장’ 레버쿠젠, 선두 등극… 호펜하임에 2-1 승
입력 : 2013.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선두에 올라섰다.

레버쿠젠은 19일 새벽(한국시간) 라인 네카르 아레나에서 열린 TSG 호펜하임과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달렸고 7승 1무 1패 승점 22점으로 바이에른(승점 20점)을 제치고 선두가 됐다. 이날 손흥민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호펜하임은 2승 4무 3패 승점 10점으로 10위가 됐다.

홈팀 호펜하임은 초반부터 과감한 슈팅으로 레버쿠젠을 공략했다. 레버쿠젠은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둔 경기 운영으로 맞섰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기회가 있으면 과감하게 공격했다. 전반 14분과 16분 샘, 17분에는 키슬링이 골을 노렸다.

레버쿠젠의 이러한 경기 운영은 효과를 봤고 전반 26분 선제골로 이어졌다. 카스트로가 과감한 중앙 돌파를 한 뒤 샘에게 내줬고, 샘이 가운데로 파고들다 빠른 템포의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내준 호펜하임은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수비를 뚫기 어려웠다. 게다가 슈팅의 대부분이 골대를 벗어났을 만큼 효율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반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후반 7분 모데스테가 문전에서 슈팅하고 계속해서 레버쿠젠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레버쿠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호펜하임의 공격을 막아낸 레버쿠젠은 후반 25분 행운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카스트로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오른쪽에서 키슬링 헤딩슛했다. 이것이 골대 옆 그물의 구멍난 곳으로 들어갔는데 주심이 골을 인정했다.

이 행운의 골이 승부를 결정했다. 호펜하임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다.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호펜하임은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피르미노가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 레노에게 막혔다. 볼이 굴절되자 피르미노가 다시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자 모데스테가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레노가 몸을 날려 막았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호펜하임은 좌절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펼쳤다. 결국 후반 44분 쉬플록의 머리로 힘겹게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1골 차로 쫓기게 된 레버쿠젠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해 수비를 펼쳐 승리를 손에 쥐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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