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레반도프스키 결승골’ 도르트문트, 아스널에 2-1 승
입력 : 2013.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도르트문트가 아스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F조는 혼돈을 맞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23일 새벽(한국시간)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도르트문트로 인해 F조는 도르트문트, 아스널, 나폴리가 모두 2승 1패로 승점 6점씩을 기록하며 죽음의 조를 증명했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부터 아스널을 최전방에서부터 아스널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전반 15분 계속해서 공세를 펼치던 도르트문트가 아스널의 골문을 열었다. 로이스가 아스널의 수비진영에서 램지의 공을 뺏어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했다. 이 공을 레반도프스키는 음키타리안에게 패스했고, 이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홈에서 선제골을 내준 아스널은 지루를 앞세워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도르트문트의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8분 아스널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가 살짝 앞으로 나와있는 상황에서 로시츠키가 골키퍼를 피해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공을 골 문 앞에 있던 훔멜스가 막아내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1분 아스널의 지루가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사냐의 크로스가 연결되는 순간 도르트문트의 수비진 실수로 지루에게 기회가 왔다. 지루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후반에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후반 13분 윌셔를 빼고 카솔라를 투입하며 미더필더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 된 카솔라의 투입 효과가 나타났다. 카솔라의 투입 후 아스널은 점차 공세를 높여 갔다.

카솔라는 후반 23분 외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역전골에 실패했다.

계속해서 아스널의 공세에 시달리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37분 한번의 역습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 냈다. 그로스크로이츠의 빠른 돌파 뒤 연결된 크로스를 달려들던 레반도프스키가 하프 발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을 노린 아스널은 벤트너와 나브리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아스널은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도르트문트가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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