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루니-판 페르시가 세계 최강 조합”
입력 : 2013.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웨인 루니(28)와 로빈 판 페르시(30)의 공격조합을 세계 최강이라며 극찬했다.

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루니와 판 페르시의 컨디션이 함께 올라오는 날이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누구와 겨룰 수 있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문제도 아니다”라며 이 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였다.

모예스 감독은 “둘이 골만 넣는 날이면 세계에서 제일 가는 공격수들이다. 둘 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재능을 갖추고 있으며 타고난 골게터이자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라며 루니와 판 페르시를 향한 칭찬을 거듭했다.

이는 단순히 근거 없는 ‘감싸주기’식 칭찬이 아니었다. 실제로 둘은 선발로 나선 지난 3일 풀럼전과 10월 26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동시에 골 맛을 보며 승리를 이끔으로 최고의 조합임을 증명했다.

시즌 초반이기에 모예스 감독이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주말의 경기에서도 증명이 됐다. 이런 모습을 앞으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몇 번이고 더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시즌 남은 일정에서 이들이 보일 활약상에 대해 기대하는 눈치였다.

또한 모예스 감독은 루니에게 맨유의 주장완장을 맡길 수 있다는 뜻도 시사했다. 그는 “루니는 항상 주장이 될 능력이 있다. 주장에게 있어 가장 필요한 축구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다”라며 언젠가는 루니에게 주장완장을 채울 것임을 은연중에 알렸다.

맨유는 5승 2무 3패 승점 17점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에 쳐져 있다. 팀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으나 판 페르시와 루니는 각각 6골, 5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10위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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