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아스널은 오케스트라, 도르트문트는 헤비메탈”
입력 : 2013.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아스널은 오케스트라, 도르트문트는 헤비메탈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위르겐 클롭(46) 감독이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의 차이를 음악에 빗대 설명했다.

도르트문트는 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시그날 이두나 파크서 아스널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나란히 2승 1패씩을 기록하고 있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선 이번 맞대결서 승리가 필요하다.

양 팀은 비슷한 색깔의 축구를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자신의 생각은 다르다고 했다.

그는 5일 영국 ‘더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르센 벵거 감독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는 공을 소유하는 것과 패스를 좋아한다. 마치 오케스트라 같다”며 아스널의 축구 스타일을 조용한 오케스트라에 비유했다.

이어 “하지만 오케스트라는 조용하지 않은가? 나는 헤비메탈을 더 좋아한다”며 “우리는 완벽한 수비를 위해 싸울 것이다. 또한 공격으로의 빠른 전환, 이어진 수비도 마찬가지로 빠르게 재정비하길 원한다”고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가 오케스트라 같은 축구를 구사하는 아스널보다 더욱 빠르고 거친 헤비메탈과 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나의 축구는 고요한 축구가 아닌 싸우는 축구다. 경기 후 우리 팀이 상대팀보다 더 뛰었다는 기사를 볼 때 나는 매우 기쁘다”며 기동력을 중시하는 자신의 색깔이 인정 받을 때 더욱 즐겁다고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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