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스페인만 가면 고전했던 맨유, 이번엔?
입력 : 2013.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조기 진출을 위한 디딤돌 마련에 나선다.

맨유는 5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원정 4차전을 치른다.

지난 3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을 확보하며 A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맨유로서는 이번 경기를 이길 경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가상의 시나리오지만, 같은 시간 조 3위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4)가 바이어 레버쿠젠(승점 6)에 패한다는 가정 하에 맨유가 소시에다드(승점 0)를 꺾을 경우 샤흐타르와의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져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따내면 조별리그 통과가 가능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상당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맨유로서는 소시에다드만 물리치면 상대적으로 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맨유는 그 동안 스페인 원정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긴 것까지 포함하면 2승8무4패로 이겼던 기억이 별로 없다.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소시에다드가 최근 상승세라는 점도 주의할 대목이다.

지난 맨유 원정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던 소시에다는 이후 치른 라 리가 3경기에서 2승1무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홈경기에서는 오사수나를 5-0으로 대파하기까지 했다.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이번 스페인 원정 역시나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 그리고 카가와 신지를 선발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시에다는 라 리그 득점랭킹 공동 4위에 올라 있는 '영건' 앙트완 그리에츠만(22, 프랑스)을 앞세워 대어 사냥에 나선다.

스페인만 가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맨유가 '복병'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어떤 성적표를 들고 맨체스터행 비행기에 오를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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