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논란’에 김진규 “X판이구만” 강한 비판
입력 : 2013.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전 국가대표이자 FC서울의 수비수 김진규(28)가 ‘박은선 성별논란’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김진규는 6일 자신의 SNS계정에 “ㅉㅉㅉ여자 축구기사로 보니 개판이구만! 말이안되는 행동들을하고 있는거같어!”라는 글을 올리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올렸다. 논란이 일자 김진규는 이 글을 삭제했으나 온라인상에서 계속 퍼지고 있다.

김진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최근 여자축구에서 파문을 일으킨 ‘박은선 성별논란’때문이었다.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팀 감독은 간담회에서 박은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내년에 뛰지 못하게 하는 결의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또한 6일 구단 단장회의에서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팀 단장이 이에 대한 서면 결의를 할 예정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이에 한국여자축구연맹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뒤 “ 한 사람의 인권이 걸린 중요한 문제에 대해 연맹에서 주관한 공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이 기사화가 된 부분에 대하여서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자연맹은 WK리그 단장회의는 박은선의 성별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설명하며 박은선의 WK리그 퇴출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NS에서는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의 삭발 소식, 게임중독법 발의자인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홈페이지 다운 사건과 함께 박은선의 성별 논란 사태가 가장 뜨거운 3대 이슈로 떠올라 한동안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기획취재팀
사진=차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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