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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논란] 서정호 감독, “상처받은 박은선, 많이 성숙해졌다”

기사입력 : 2013.11.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상봉] 정지훈 기자= 축구 선수를 넘어 한 여자로서 많은 상처를 받아왔던 박은선(27, 서울시청). 그러나 박은선은 성숙해졌고 담담했다.

6개 구단 감독들의 '박은선 논란'이 여자 축구를 넘어 한국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에 서울시청 서정호 감독은 “감독들이 이렇게 일이 커질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그러니깐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고 너무 쉽게 논의를 한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고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논란 속에서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사람은 당사자인 박은선이다. 이미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음이 아프다. 검사를 한 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그때마다 수치심을 느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런 상황이 13년간 박은선을 지도했던 서정호 감독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서 감독은 “저도 마찬가지고 선수들에게 은선이에게 통화를 자주 하라고 말했다.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은선은 담담했고 많이 성숙해져있었다.

서 감독은 “과거였다면 운동을 안 하겠다는 말이 먼저 나왔을 텐데 많이 성숙해졌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그는 “여자 선수들과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고 덧붙였다.

'박은선 논란'은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의 감독들은 지난 10월 19일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 함께 한 자리에서 올 시즌 W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박은선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사적인 자리에서 한 이야기가 결국 공식적인 입장이 됐고 문서화가 돼 여자축구연맹으로 전달돼 언론까지 보도가 됐다.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나왔다. 6개 구단 감독들은 사적으로만 주고받았던 박은선의 성별을 문제 삼았고 결국 다음 시즌 리그 보이콧까지 결의했다. 언론 보도 이후에는 농담이라며 수습 의지를 표현했지만 일은 너무 커졌고 결국 보이콧을 강행하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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