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빅매치] 벵거의 ‘포병부대’, 7년 만에 OT 함락 노린다
입력 : 2013.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이 7년 만에 올드 트라포드 함락에 도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자신들의 홈인 올드 트라포드로 아스널을 불러들여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펼친다.

맨유가 올드 트라포드에서 아스널에 패한 기억은 지난 2006년 9월이 가장 최근이다. 그 날 경기에서 맨유는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이 후 맨유는 자신들의 홈에서는 아스널에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올드 트라포드를 수호하고 있을 때였다.

퍼거슨 전 감독이 없는 올 시즌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스널은 애스턴 빌라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뒤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공격진영의 시오 월콧, 루카스 포돌스키, 잭 윌셔 등이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이들 없이도 아스널은 올 시즌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팀의 중심을 잡아 줄 마티유 플라미니가 부상에서 복귀 해 더욱 안정감을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떠났지만 맨유에는 팀의 아이콘 루니가 버티고 있다. 올드 트라포드를 찾아올 맨유의 홈팬들은 루니의 발끝을 기대하고 있다. 루니는 지금까지 유독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아스널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도 루니는 아스널을 도발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아스널이 지난 시즌 챔피언인 맨유의 요새 올드 트라포드를 7년 만에 함락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그래픽=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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