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김보경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결장한 가운데 카디프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당했다.

아스톤 빌라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빌라파크에서 열린 카디프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바쿠나, 코작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은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올 시즌 리그 첫 결장을 했다.

최근 4경기 동안 골이 없던 아스톤 빌라는 경기 시작부터 코작과 벤테케의 높이와 힘을 앞세워 공격을 펼쳐갔다. 전반 5분 엘 아마디와 7분 실라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카디프의 마샬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이 무산됐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초반 득점을 올리지 못하게 막은 카디프는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펼쳐나갔다. 그러나 슈팅과 마무리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막판 아스톤 빌라는 카디프의 메델의 실수를 틈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토네프의 왼발 슈팅이 크게 벗어나며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4분 코작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이마저 마샬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카디프는 후반 10분 최전방에 캠벨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캠벨의 투입 이후 공격에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 정확도의 부족함에 아스톤 빌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카디프의 공격을 막아낸 아스톤 빌라는 후반 31분 바쿠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메델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바쿠나는 정교한 슈팅으로 카디프의 골문을 열었다. 마샬 골키퍼가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정교한 슈팅이었다.

실점을 허용한 카디프의 맥케이 감독은 김보경이 아닌 메이너드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투입하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후반 39분 아스톤 빌라의 코작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코작은 로튼의 헤딩 패스를 받아 머리로 연결 추가골을 터트렸다.

아스톤 빌라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