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카디프, 김보경 카드가 절실했다
입력 : 2013.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김보경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카디프는 무기력하게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한 채 패배를 당했다.

카디프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0-2로 패했다.

김보경의 리그 첫 결장이 팀의 무기력한 패배와 연결되며 그의 팀 내 가치에 대한 검토는 다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디프의 말키 맥케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에 수비형 미드필더인 게리 메델, 피터 위팅엄, 아론 군나르손을 배치하며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지 않은채 모두 전투적이고 활동량이 많은 미드필더들의 배치였다.

그동안 카디프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김보경과 조던 머치는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애스턴 빌라가 주전들이 대부분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 선수 18명의 선수 명단을 꾸리기도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맥케이 감독의 선택에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카디프의 공격력은 우려처럼 좀체 활기를 띠지 못했다. 공격진에 연결되는 패스들은 투박했고, 공격수들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금까지 카디프에서 가운데에 위치하며 짧은 패스를 주고 받는 플레이에 착실했던 김보경이 더욱 그리울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맥케이 감독은 경기 종료까지 김보경을 투입하지 않은 채 팀의 0-2 패배를 책임지게 됐다.

김보경이 비록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하며 최근 4경기 동안 단 90여분 밖에 뛰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막판처럼 올 시즌에도 기회가 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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