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맨유 팬들, 클럽 발전 위해 직접 투자 모색
입력 : 201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클럽의 발전을 위해 직접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클럽의 브랜드 가치 뿐 아니라 팬과의 화합 면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맨유 팬들이 지분 매입 등을 통해 클럽에 투자하기로 마음을 모으는 데에는 올드 트라포드의 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려고 하는 의지 때문이다. 이들은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안전석'을 설치하는 것과 함께 경기장을 증축하는 것이 클럽의 발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에서 목격할 수 있는 '안전석'은 앞뒷줄 사이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레일이 설치되어 있다. 이는 관중들이 일어서서 응원하다가 넘어지더라도 연쇄적으로 넘어져 다치거나 사망하는 원인을 근복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제 2의 힐스보로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팬들의 움직임은 클럽 경영진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맨유 팬들은 지난 2005년 미국의 글레이저 가문이 클럽을 인수한 뒤 오랫동안 클럽 경영진과 불화를 겪어왔다. 일부 팬들은 맨유를 버리고 새로운 클럽을 만들자는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클럽 경영진에 대한 부정적인 흐름이 이번 일을 계기로 긍정적으로 바뀐 것은 클럽으로서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아래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기획취재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