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2년 연속 국가랭킹 1위
입력 : 2013.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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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테니스피플 제휴] 박원식 기자=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결승에서 체코가 2년 연속 우승을 했다.

1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끝난 체코-세르비아 경기에서 체코가 종합전적 3승2패로 세르비아를 이기고 우승했다.

첫날 두 단식을 하나씩 나눠가진 두나라는 복식에서 체코가 이겨 2승1패로 앞섰다. 그 가운데 마지막날 단식에 나선 세르비아 노박 조코비치가 체코 에이스 토마스 베르디르를 6-4 7-6<5> 6-2로 이겨 중간전적 2승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코비치는 12개의 서비스 에이스와 첫서브 성공률 79%를 기록하며 런던 왕중왕전 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베르디흐에게 한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조코비치의 컨디션이 최상임을 나타냈다.

승부는 마지막 단식주자에게 넘어갔다. 체코의 라덱 스테파넥가 세르비아의 라조비치를 6-3 6-1 6-1로 가볍게 이겨 체코의 대회 2연패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2승으로 자신의 몫을 다한 조코비치는 벤치에서 마지막 자국 주자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결국 베르디흐와 라덱 등 원투펀치를 지닌 체코가 남자 테니스 국가 랭킹 1위로 마감했다. 세르비아는 2010년 이후 3 년만에 2번째의 우승을 노렸으나 조코비치의 홀로 2승에 그쳤다.

SPOTV에서 생중계 해설을 맡은 박용국(NH농협은행 테니스부 감독) 해설위원은 " 세르비아의 조코비치를 제외한 두번째 단식 주자가 체코를 상대하기 어려웠다"며 " 복식을 이기는 팀이 우승하는 구도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

【대회 1 일째】

단식 1 경기 : 조코비치(세르비아) ○ - × 스테파넥(체코) 7-5, 6-1, 6-4 ·

단식 2 경기 : 베르디흐(체코) ○ - × 라조비치(세르비아) 6-3, 6-4, 6-3

【대회 2 일째】

복식 1 경기 : 베르디흐/ 스테파넥(체코) ○ - × I · 보조라쿠 (세르비아) / 지모지치(세르비아) 6 2, 6-4, 7-6 (7-4)

【대회 3 일째】

단식 1 경기 : 조코비치 ○ - × 베르디흐 6-4, 7-6 (7-5), 6 -2

단식 2 경기 : 스테파넥 ○ - × 라조비치 6-3, 6-1, 6-1

사진 출처: 데이비스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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