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년 35억 최준석 영입, 염원하던 우타 거포 보강
입력 : 2013.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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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최준석(30)이 4년 35억 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롯데는 염원하던 우타 거포 보강에 성공했다.

롯데는 18일 최준석과 FA 계약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최준석은 롯데와 계약금 15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4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8년 만에 화려하게 친정팀으로 돌아온 것.

당초 롯데의 최준석 영입 소식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했다. 중심 타선 보강과 시장에 나온 최준석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 친정팀이라는 점도 무관하지 않아 보였다. 결국 시장에 나온 지 만 이틀이 되지 않아 계약에 성공하며 FA 시장의 막을 스스로 내렸다.

지난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한 최준석은 2005년 김진수와 함께 최경환, 이승준의 트레이드 상대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두산에서 중심타선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특히 2010년 0.321 타율에 22홈런 82타점을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의 영예까지 안았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최준석을 영입하면서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앞서 강민호와 강영식을 붙드는데 성공한 롯데는 중심타선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이로써 롯데는 손아섭, 강민호와 함께 최준석을 중심타선으로 활용 가능하게 됐다.

중심타선의 구색이 맞춰지면서 2014시즌부터 시행될 외국인 용병 포지션 선택에도 여유가 생겼다. 당초 중심타선에서 활약해줄 거포 스타일의 용병을 영입하려던 롯데는 부족한 테이블 세터에서 활약할 용병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이래저래 최준석의 영입 효과가 빛 볼 예정이다.

최준석을 영입하면서 중심타선 강화에 성공한 롯데. 과연 이대호, 홍성흔, 김주찬이 뛰던 2년 전의 강력한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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