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전설의 마지막' 이영표, 친정팀 서울 방문해 '은퇴식'
입력 : 201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이영표가 자신의 은퇴를 기념해 친정팀 FC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전설의 마지막을 친정팀의 홈구장에서 장식했다.

이영표는 2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친정팀을 방문해 하프타임에 은퇴 기념식을 치렀다.

최근 현역에서 은퇴를 발표한 이영표는 이날 친정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서울은 14년의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영표의 은퇴를 기념하는 시간을 하프타임에 마련했다.

이어 서울은 전광판을 통해 이영표의 선수생활을 되돌아보는 기념 영상을 상영했고 구단이 마련한 기념 액자를 전달했다. 기념액자에는 친정팀에서의 등번호였고, 현재는 서울의 서포터를 상징하는 숫자 12가 마킹된 유니폼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동일한 형태의 서울 유니폼 통천이 전체 관중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그라운드를 멋지게 꾸몄다. 여기에 팬들을 대표해 어린이 팬 한 명이 이영표에게 꽃다발과 머플러를 전달했고 이영표는 그라운드를 돌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영표는 “이 자리에 서서 다시 인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여러 분들이 서있는 옆에서 계속 응원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설의 마지막. 그리고 친정팀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준 이영표. 이 모두가 어우러져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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