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도 중국행 확정… 최강희, ''본인이 이적 원했다''
입력 : 2014.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벨기에 출신의 장신 공격수 케빈(30)이 전북 현대를 떠난다. 목적지는 알려진 대로 중국이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슈퍼리그 여러 팀들이 케빈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서 상하이 둥야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할 정도였다. 전북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케빈을 중국으로 보내기로 했다.

최강희 감독은 8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본인이 원한다. 케빈은 나가는 걸로 결정했”며 케빈의 이적을 시사했다.

케빈이 전북을 떠나기로 한 것은 역시 ‘돈’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아무래로 돈 문제가 크다”며 “한국에서는 100만 달러를 받으면 세금 떼고 60만 달러를 수령한다. 중국은 세금 없이 100만 달러”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

전북은 8일 브라질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 레오나르도, 윌킨슨, 파비오 피지컬 코치는 현지에서 합류하지만 케빈은 이날부터 시작하는 전북의 브라질 전지훈련에 불참한다. 최강희 감독은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케빈을 대신할 새 외국인 공격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소리에는 기대보다 걱정이 묻어났다. 괜찮은 공격수는 연봉이 높고, 적당한 연봉의 외국인 공격수는 기량이 처지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수와 왼쪽 측면 수비수는 항상 품귀 상태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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