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독일 대표, 용기 있는 커밍아웃 선언
입력 : 2014.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전 독일 축구 대표팀 선수인 토마스 히츨스페르거(32, 은퇴)가 용기 있는 커밍아웃 선언을 해 화제다.

히츨스페르거는 8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디 자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게이임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은퇴를 선언한 그가 뒤늦게 커밍아웃을 선언한 이유는 간단하다. 동성애자 운동선수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는 취지다.

이날 인터뷰에서 “더이상 영국을 비롯한 독일, 이탈리아등 유럽에서 동성애자로 사는 것은 화제거리가 아니다. 나또한 단 한번도 내가 게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다”고 운을 뗀 히츨스페르커는 “게이 축구 선수가 화제가 되는 것도 이제는 지양돼야 한다. 탈의실과 같은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게이라는 사실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한다는 하등의 이유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히츨스페르거는 월드컵과 유로 무대 등의 국제무대에서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52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한바 있다. 아스톤 빌라, 웨스트 햄, 에버턴 등에서 활약하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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