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금메달 소트니코바, ''홈 텃세? 판정은 심판의 몫''
입력 : 2014.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결정은 심판의 몫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였다.

소트니코바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까지 합계 224.59점을 획득, 219.11점의 김연아를 제치고 우승했다.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내는 영예를 누렸다.

과정이 탐탁치는 않았다. 완벽한 무결점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 비해 소트니코바는 후한 가산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은 까닭이다. 이에 외신들은 소트니코바가 홈 어드벤티지를 톡톡히 받았다는 기사를 끝없이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소트니코바의 생각은 달랐다. 소트니코바는 경기 후 러시아 스포츠매체 '스뽀르뚜 익스쁘레스'를 통해 "심판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내가 심판들에게 강요한 것은 없다(не я же их ставлю)면서 "(심판 판정과 관련된) 질문은 그만 받았으면 한다. 나는 나의 경기를 펼쳤을 뿐이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오늘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다. 오늘로써 내가 얼마나 스케이트를 사랑하는지 알게 됐다"면서 "힘든 훈련을 참고 이겨낸 것이 기쁨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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