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선축구 등장한 지단-비에리, 축구 실력 ‘살아있네’
입력 : 2014.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지네딘 지단과 크리스티안 비에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도 세월을 피해갈 순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자선축구경기에 출전, 현역에서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번뜩이는 플레이로 축구 팬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자선 축구 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호나우두와 지단, 그리고 친구들(Ronaldo, Zidane and Friends-이하 RZF)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서 '영 보이스 베른 그리고 그의 친구들 팀'과 11번째 자선 경기를 펼쳤다.

이번 자선 경기는 빈곤 퇴치, 그리고 지난 2013년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얀’의 피해 복구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치러졌다.

RZF는 휘황찬란한 선수 구성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토니오스 니코폴리디스가 골문을 지켰고, 파올로 말디니, 페르난도 이에로, 파비오 칸나바로, 미첼 살가도가 수비진에 자리했다. 파벨 네드베드, 젠나로 가투소,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의 미드필더들, 하칸 수케르와 호나우두가 포진된 공격진까지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포메이션 곳곳에 배치됐다.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었기에, 이들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나, 최고의 축구 영웅들이 한 팀에 모여 경기를 펼쳤다는 것 만으로도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는 충분했다.

경기는 여유롭게 진행됐고, 결국 RZF는 지단이 2골, 비에리가 2골, 조르카예프와 수케르, 고메스, 곰네스가 1골씩을 넣어 영보이스 베른과 친구들 팀에 8:6의 대승을 거뒀다.

지단과 비에리는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보이며 2골씩 득점, 팀 승리를 이끌었고, 특히 지단은 멋진 볼 컨트롤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하는 등 여전히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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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르너 자이퉁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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