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No8' 아디, 눈물의 은퇴식...’305명‘ 팬들도 함께 했다
입력 : 2014.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FC서울의 레전드 아디가 308명의 서울 팬들과 함께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아디는 8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전남 드래곤즈와의 개막전에서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

지난 2006년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아디는 K리그에서 2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유일한 외국인 선수이다. K리그 통산 264경기를 뛰며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기록은 물론 총 5번의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야말로 서울의 레전드 외국인 선수였다.

그만큼 팬들의 사랑을 각별했다. 아디의 은퇴를 위해 305명의 팬들이 그라운드에서 아디를 반겨줬고 은퇴식을 함께 했다. 아디는 그라운드에 있는 팬들과 관중석에 자리한 수많은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서울은 아디를 위한 헌정 영상을 장내 브라운관을 통해 공개됐고 서울의 서포터즈 ‘수호신’은 뜨거운 함성과 함께 아디를 연호했다. 이에 아디도 홈팬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디는 “그동안 함께한 선수들과 사장님, 구단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비록 운동장을 떠나지만, 항상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작별의 인사를 남겼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사진=김재호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