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장수정, 우승 탄력 받기 시작하나
입력 : 2014.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테니스피플 제휴] 박원식 기자="대회를 하는 중에도 웨이트를 꾸준히 해야 한다. 1만5천 달러 대회 우승도 중요하지만 더 큰 대회가서 한순간에 치고 올라가려면 몸이 되어야 한다."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의 장수정에 대한 생각이다. 주회장은 이러한 내용을 SNS로 장수정에게 전했다.

중학교때 부모와 함께 당시 삼성증권 감독을 찾아와 운동을 한 지 4~5년이 흐른 장수정은 지난해 코리아오픈 8강에 오르더니 이제 서키트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주 회장은 한쪽 구석에 1월 호주오픈에 출전한 우리 주니어들과 외국 주니어들의 경기를 본 터라 기대주 장수정에게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웨이트.

테니스는 한순간에 팍 치고 올라가는 운동이기에 몸이 되면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술의 완성도는 수준급에 도달한다는 것. 몸과 기본기가 안된 상태에서 랠리로만 이기려는 우리 주니어들이 입에 단내가 나도록 테니스를 하고 몸 만들기를 부지런히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투어 코치로 조윤정 코치가 잘 지도하고 장수정 자신도 이러 저러한 것을 잘 받아들이고 탄력을 받은 결과일까.

장수정(삼성증권·289위)은 9일 호주 밀드라에서 열린 ITF 국제 서키트대회(상금 1만5천 달러) 단식에서 우승했다. 에리손 배(호주, 482위)를 6-1, 6-3으로 이기고 복식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월 23일 호주에서 열린 솔즈베리 1만 달러 서키트대회 우승 이후 두번째 우승이다.

1만 달러 급 대회와 1만 5천 달러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를 쌓고 우승감을 쌓은 장수정은 2만 5천달러이상의 상위 대회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