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프리뷰] 고민 많은 첼시, PSG의 아성 깰 수 있을까?
입력 : 2014.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막상막하다. 그 누가 이겨도 이상한 느낌은 들지 않을 듯 한 매치업, 파리 생제르맹(PSG)과 첼시의 대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PSG와 첼시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맞대결을 가진다.

양 팀 모두 자국에서는 최고로 손꼽히는 팀이다. PSG는 프랑스 독주체제를 완성해나가고 있으며 첼시는 매 시즌 치열한 우승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체 전력 상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희비가 분명히 엇갈리는 곳이 있다. 바로 공격진이다.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 단 둘이 61골을 합작했지만 첼시의 공격진은 부진에 부진을 겪고 있다.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이도 에당 아자르(16골)다. 그나마 공격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사뮈엘 에토(11골)마저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를 인정이라도 하듯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PSG를 향해 칭찬세례를 퍼부었다. 그는 “PSG의 공격진은 환상적이다. 이브라히모비치, 카바니, 에제키엘 라베치는 가히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급이라 할 수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첼시의 고민은 한가지가 아니다. 중원도 문제다. 다비드 루이스는 부상이고 네마냐 마티치는 전 소속팀서 유럽대항전에 나섰기 때문에 규정상 올 시즌 UCL에선 나설 수 없다. 그나마 하미레스가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물론 PSG도 고민이 없진 않다.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했던 공격진이 요새 시들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나마 힘을 내고 있지만 카바니는 한 달째 골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또, 첼시에 비해 팀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하다. 경험적 자산의 가치가 커지는 UCL이기에 간과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다만, 경기가 PSG의 홈 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첼시의 고민이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PSG는 올 시즌 홈에서 단 1패(1월 23일 쿠페 데 프랑스 32강, 몽펠리에전)만을 내줬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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