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호날두 14호골’ 레알, 도르트문트에 완승
입력 : 2014.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도르트문트에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벤제마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베일은 왼발 슛으로 깔끔하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호날두의 연이은 슈팅이 돌트문트의 바이덴펠러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5분이 지나며 도르트문트의 특유의 전방 압박을 내세우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27분 도르트문트의 수비 실수를 틈타 레알 마드리드가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스코가 상대 수비진에서 공을 뺏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로이스, 아우바메앙을 앞세워 강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부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하던 도르트문트는 결국 후반 13분 호날두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모드리치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가볍게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만회골의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수 페페의 육탄 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이스코 등 공격수들을 빼고 이야라멘디, 카세미로 등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