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리버풀, 우승 위한 모든 조건 갖췄다''
입력 : 2014.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웨스트햄을 물리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한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24년 만의 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제라드는 리버풀이 기술과 체력, 클래스 등 모든 면에서 챔피언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서 웨스트햄을 2-1로 꺾고 첼시에 내줬던 리그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탈환했다. 제라드는 특히 페널티킥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캡틴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리그 9연승을 이어갔고 제라드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통산 173골을 기록하며 통산 득점 순위에서 케니 달글리시(172골)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우승을 위한 첫 번째 고비로, 이번 주말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일전을 치르는 제라드는 팀의 정신적 지주답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7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챔피언이 되기 위한 필요한 기술과 체력, 그리고 클래스 등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고 평가하며 운명의 일전을 치를 준비가 됐음을 설명했다.

함께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는 동료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루카스에 대해 "브라질의 스콜라리 감독이 지켜보는 등 부담감이 컸을 텐데 좋을 활약을 보여줬다"고 설명, 후반 결승 페널티킥의 시발점이 됐던 활약을 치켜세웠다.

이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투톱으로 거듭난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니엘 스터리지 등을 언급하면서 "기술과 클래스는 물론이고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젊은 영건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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