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K리그 팀들이 합류하는 FA컵 32강전에서 '호남더비'가 성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대진 추첨식을 갖고 32강 16경기의 대진을 확정했다.

그 결과 호남 연고의 두 라이벌 클럽인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16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한 전북과 올 시즌 리그 8라운드 현재 3위에 올라 있을 만큼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전남인 만큼 호남더비는 32강 최대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또 FA컵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챌린지(2부리그) 소속의 FC안양을 상대로 FA컵 첫 판을 치르게 됐고, 수원 삼성은 상주 상무와 묶여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그 밖에 FC서울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치며 아마추어 팀으로 고려대 등 대학 강호들을 연파하며 32강에 오른 돌풍의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은 1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한다.

FA컵 32강 대진

강원FC vs. 홍익대학교

전남드래곤즈 vs. 전북현대

울산현대 vs. 숭실대학교

제주유나이티드 vs. 수원FC

창원시청 vs. 대전코레일

서울중랑코러스무스탕 vs. 부산아이파크

상주상무 vs. 수원삼성

강릉시청 vs. 경남FC

울산현대미포조선 vs.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장소 미정)

FC서울 vs. 인천유나이티드

아주대학교 vs. 영남대학교 (장소 미정)

천안시청 vs. 한남대학교

광주FC vs. 부천FC1995

FC안양 vs. 포항스틸러스

성남FC vs.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