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전북, 요코하마에 뼈아픈 1-2 역전패...최종전서 16강 담판
입력 : 201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전북 현대가 요코하마 원정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가 안개 속에 빠지게 됐다.

전북은 16일 밤 일본 요코하마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G조 원정 5차전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1-2로 패했다.

전북은 요코하마를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한교원이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 나갔지만 후반 중반 1분 사이로 2골을 얻어맞으며 패배를 안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던 전북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6강 진출이 안개속에 빠지게 됐다.

더욱이 전북과 함께 선두권을 달리던 광저우마저 멜버른 원정에서 0-2로 완패하면서 G조는 4팀 모두가 승점 7점으로 동률을 기록, 최종 6차전에서 16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 4차전에서 광저우를 물리치며 기세를 올린 전북은 김남일과 한교원 카이오, 이승기 등을 선발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고 전분 7분 만에 한교원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으면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한 전북은 후반 결국 2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전북으로서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게 뼈아팠다.

후반 19분 마나부 사이토에게 기습 중거리슛에 당하며 동점골을 내준 전북은 곧바로 1분 뒤 수비 실책이 겸치며 사이토에게 1대1 찬스를 내줬고, 결국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역전을 당한 전북은 이후 레오나르도와 김신을 투입하며 요코하마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고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나머지 3팀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룬 채 골득실에서 앞서 1위에 랭크된 전북은 오는 22일 홈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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