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조민국, ''패배보다 무득점이 아쉽다''
입력 : 201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울산] 김성민 기자= “패한 것 보다 골을 못 넣은 것이 더 아쉽다.”

조민국 울산 현대 감독이 침체에 빠진 팀 득점력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울산은 15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5차전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승점 7)은 가와사키와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정해지게 됐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를 점한 울산이었기에 아쉬운 결과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조민국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서 “선수들이 90분을 뛸 체력이 준비되지 못했다. 그래서 2-0이라는 점수로 패했다. 체력적인 문제가 눈에 확 띄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체력 문제가 이렇게 빨리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체력을 빨리 끌어 올려야 K리그서도 성공할 수 있다. 체력적인 부문들을 선수들과 고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울산은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주포 김신욱의 침묵하고 있고, 공격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조민국 감독은 이에 대해 “구단과 상의해 심리치료도 준비할까 한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면서 "다득점을 통해 득점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려 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패한 것 보다 골을 못 넣은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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