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기성용, 맨시티전 키워드는 ‘복수와 반전’
입력 : 201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선덜랜드의 키 플레이어 기성용(25)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서 승리와 함께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찾고 있다.

선덜랜드는 1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와 경기를 갖는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홈 팀 맨시티로서는 리버풀, 첼시와의 선두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선덜랜드로서는 강등권 탈출과 함께 EPL 잔류를 위해서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리버풀(승점 77)과는 승점 차가 7점이지만 두 경기를 덜 치렀기에 남은 일정에서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선덜랜드 경기를 시작으로 웨스트 브롬미치, 크리스털 팰리스 등과의 연전에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반면, 선덜랜드는 현재 승점 25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잔류가 가능한 17위 노리치 시티(승점 32)와는 승점 7점 차. 선덜랜드가 두 경기를 덜 치렀기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기적적인 잔류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분위기는 최악이다. 최근 5연패를 포함해 리그에서 8경기 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은 필수다.

선덜랜드의 기적을 위해 기성용이 나선다. 이번 시즌 유독 강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성용이기에 선덜랜드의 구스 포옛 감독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기성용은 리그컵과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과 만나 강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포를 터트렸다.

이제는 맨시티다. 리그컵 결승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나 뼈아픈 패배를 당했기에 복수의 의미도 포함돼 있다. 다행히 기성용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지난 몇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기성용만큼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 강팀 킬러의 이미지는 만들고 있는 기성용이 맨시티전에서 복수와 분위기 반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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