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설’ 크로스, 2015년까지 계약 지킨다
입력 : 201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구애를 받고 있다. 그러나 크로스는 바이에른 잔류로 입장을 굳힌 모습이다.

영국 ‘가디언’은 15일 맨유가 크로스를 영입하기 위해 26만 파운드(약 4억 5,000만원)의 주급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급 26만 파운드는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 수준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자인 웨인 루니는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디언’은 크로스가 맨유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크로스의 에이전트인 폴커 스트루스는 맨유행이 루머라고 일축했다. 그리고 바이에른에서 계속 뛴다고 강조했다.

이날 독일 ‘빌트’에 따르면 스트루스는 “우리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 또 제안을 할 필요도 없다. 크로스는 2015년까지 바이에른에 있다”고 말했다. 즉 2년 남은 계약기간을 다 채울 것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클럽이 선수와 재계약을 할 때는 늦어도 계약 만료 1년 전에 결정한다. 바이에른도 2014/2015시즌이 끝나기 전에 크로스와의 재계약 혹은 이적을 추진해야 한다. 크로스로서는 굳이 바이에른을 떠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년에 재계약 협상을 하면 수용할 수 있다.

혹은 더 좋은 조건을 기대할 수 있다. 재계약을 거부하고 2015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자신이 원하는 팀에 이적할 수도 있다. 상황이 크로스에게 유리하게 가고 있기에 맨유행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최근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로데를 영입했다. 로데는 올 여름 바이에른에 합류한다. 바이에른의 로데 영입은 크로스 이적에 대비한 ‘보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볼 때 크로스의 이적설은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 불거질 수도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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