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7위' 맨유, 루니 훈련 복귀에 '화색'
입력 : 201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로빈 판 페르시의 장기 결장과 웨인 루니의 '시즌 아웃' 예측이 겹치면서 암운이 드리웠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한줄기 빛이 비출 조짐일까? 발가락 부상이 완전히 악화되면서 '시즌 아웃'될 것이라 알려졌던 웨인 루니가 돌아온다는 영국 현지의 보도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루니가 오늘 캐링턴 훈련장에 복귀해서 전체 훈련을 실시했으며 곧 1군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한국시간)보도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이 이번 주말 열릴 에버튼과의 경기에 루니를 바로 투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록 리그 랭킹 순위에서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지만, UEFA챔피언스리그 2차전에 이은 연이은 무리는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맨유는 이번 에버튼 전 이후에도 노리치, 헐, 사우스햄튼전과의 리그 경기가 남아 있어 비록 에버튼전을 결장하더라도 루니가 활약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루니는 지난 10일 뮌헨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 일명 '대포 주사'까지 맞으며 출전을 강행해 투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발가락 부상으로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데다, 발가락 부상은 더욱 악화되었다. 경기 도중 슈팅도 제대로 때리지 못할 정도였다.

부상 때문에 결정적인 기회도 놓쳤다. 1-1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후반 16분. 루니는 상대 골문 앞에서 골키퍼와 맞서며 기회를 맞았다. 이 골이 들어가면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맨유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루니가 날린 회심의 슛이 빗맞으면서 반전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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