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트라, ''베일 막다 다리에 쥐 났다''
입력 : 201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막아내지 못하며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마르크 바르트라(23, FC 발르셀로나)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지난 16일 ‘엘 클라시코’로 펼쳐진 국왕컵 결승전의 주인공은 베일이었다. 특히 결승골 장면이 빛났다. 베일은 후반 19분 하프라인부터 공을 치고 골문으로 돌진한 후 바르트라를 쉽게 벗겨낸 뒤 핀투 골키퍼의 바로 앞까지 돌파해 들어가 그의 다리 사이로 공을 집어넣었다. 당시 베일을 상대한 바르트라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베일의 폭풍 질주를 지켜봐야했다.

바르트라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순간이다. 당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던 까닭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였다”면서 “사실 이번 주 내내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어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날에는 물론 경기 당일 아침에도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었다”면서 “투입될 당시에는 괜찮았지만, 경기 막바지에는 매우 힘들었다. 특히 베일과 경합할 때는 다리에 쥐가 나기도 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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