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BBC 통해 첼시 생활 공개...''첼시 강팀으로 만들고 싶어''
입력 : 201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22)이 팀이 강팀이 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소연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생활을 공개했다. 첼시 소속 동료들과는 런던의 한국 마트를 찾아 한국 음식을 함께 먹는 등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월 첼시 레이디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지소연은 지난 13일 열린 스테인스타운FC와의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2-1 승리에 공헌하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시아에서 온 작은 선수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자 영국의 BBC가 관심을 드러냈다.

아직은 영어가 서툰 지소연은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골 최대한 많이 넣고 싶다"며 "올 시즌 첼시가 강팀이 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BBC는 지소연이 팀 동료 엠마 윌렐름손(스웨덴)과 로라 쿰스(영국)와 함께 런던 내 한국 슈퍼마켓에 가 만두를 먹는 등 일상적인 모습을 영상에 담아 소개하기도 했다.

지소연은 "최근에 한국 음식을 먹지 못했는데 한국 음식, 특히 만두는 맛있다"며 "다음에는 다른 선수들도 함께 한국 음식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이어 지난해 8개 팀 중 7위에 그친 팀 성적을 의식한 듯 "첼시가 가능한 한 많은 목표를 이루게 하고 싶다"며 "팀 우승에 도움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FA컵에 이어 지난 17일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전을 통해 잉글랜드 슈퍼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소연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