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위기] 핀투도 떠난다, 올 여름 최우선 과제 ‘뒷문 단속’
입력 : 2014.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빅토르 발데스에 이어 호세 마누엘 핀투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골문이 텅텅 비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닥쳤다. 바르사로선 올 시즌 종료 후 골키퍼를 두 명이나 영입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쉽지 않다. 바르사가 1년간 선수 영입 및 이적 금지의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7일(현지시간) “핀투가 자신의 동료에게 올 시즌 종료 후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핀투는 2007/2008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셀타 비고서 바르사로 이적했고, 5시즌 반 동안 바르사에 머물렀다. 그러나 발데스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올 시즌 발데스 골키퍼의 부상 이후 주전 골키퍼로 나서고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포르트’는 “바르사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은 핀투와 구단 간의 마지막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며 “핀투가 결국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면, 바르사는 두 명의 골키퍼를 한 번에 구해야 하는 상황에 닥친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이미 뮌헨글라트바흐의 수문장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의 영입이 확정적이라는 소식도 들려 오지만 바르사는 18세 이하 선수 계약규정 위반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간 국내외 선수 영입 및 이적 금지 중징계를 당했기 때문이다.

바르사가 이번 징계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동시에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는 하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주전급 골키퍼 두 명이 동시에 팀을 떠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바르사는 선수 영입 및 이적 금지 중징계로 인해 진퇴양난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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