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징크스 브레이커’ 전남, 전북전 5경기 무승도 깰까
입력 : 201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징크스 브레이커’ 전남 드래곤즈가 지친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서울, 울산, 부산과의 악연을 모두 끊어낸 전남이 전북전 5경기 무승 징크스마저 극복할 수 있을까.

전남은 1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전북을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전남의 상승세는 무섭다. 현영민, 스테보 등의 영입과 함께 패기와 경험을 더한 전남은 4승 2무 2패(승점 14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순위도 놀랍지만 과정은 더욱 신통방통하다. 그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변은 1라운드부터 시작됐다. 전남은 올 시즌 개막전 전까지 FC서울에 다섯 경기 내리 패했다. 그러나 전남은 서울을 거침 없이 몰아 부치며 1-0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첫 승을 신고했다.

단순한 선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남은 4라운드선 2011년 5월 이후 6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던 울산 현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고, 지난 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서도 2010년 7월 이후 9경기 무승(4무 5패)의 징크스를 깨뜨렸다.

‘징크스 브레이커’라 불릴 만하다. 이제 전남에 남은 것은 전북전 징크스. 전남은 최근 열린 전북과의 5경기서 승리가 없다(2무 3패). ‘호남더비’라 불리지만 상대 전적에 있어선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하는 것이 사실. 그러나 전남은 스테보, 이종호, 안용우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공격라인을 바탕으로 전북과 ‘맞불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지난 12일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서 승리를 챙겼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요코하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5차전 경기서 1-2로 역전패했다. K리그 클래식과 ACL을 병행하며 체력 저하가 심각해진 상태다.

그래도 전북은 이승기, 박원재가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점, 올 시즌 꾸준한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아직까지 연패가 없다는 점을 앞세워 ‘타도 전남’을 외치고 있다.

징크스를 깨려는 전남과 이어가려는 전북이 맞붙었다. 승점 14점, 골득실 차이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라있는 전남과 전북의 치열한 대결이 기대된다.

▲전남 vs. 전북 (광양, 04/19 16:00)

-. 전남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이후 지난 부산전
승리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2골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 전북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이후 지난 울산전 승리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 상대기록
전북 최근 대 전남전 5경기 연속 무패 (2승 3무)
전북 최근 대 전남전 원정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전남 최근 대 전북전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2골
전남 역대 통산 대 전북전 63경기 18승 23무 22패

2014년도 상대전적
2013년도 상대전적
05/11 전남 2 : 2 전북
08/17 전북 1 : 0 전남

▲출전정지
없음

▲중계
SPOTV+(생),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최근 5경기 결과
전남 : 부산(2-1승/8R), 수원(0-1 패/7R), 포항(2-2 무/6R), 인천(0-0 무/5R), 울산(1-0 승/4R)
전북 : 울산(1-0승/8R), 제주(0-2 패/7R), 서울(1-1 무/6R), 성남(1-0 승/5R), 포항(1-3 패/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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