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바르사 감독 선호도 1위...西언론 여론 조사
입력 : 201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과 바르셀로나 후임 감독 연계설은 이래저래 끊이지 않는다. 금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스페인 언론을 비롯한 외신을 장식하고 있는 클롭의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설은 주말까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를 발표하면서 가장 많은 팬들이 원하는 바르셀로나 후임 감독으로 클롭이 뽑혔다고 밝혔다. 클롭은 총 투표자의 31.3%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펩 과르디올라가 21.4%로 2위, 루이스 엔리케가 16%로 3위에 올랐다. 13.4%는 타타 마르티노 감독의 유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축구팬들 사이에서 클롭 감독의 인기가 갑자기 상승한 것은 외신들이 꾸준히 클롭과 바르셀로나의 연관설을 보도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물론 클롭 감독은 200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부임한 이후 클럽의 성공시대를 열었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2010/2011, 2011/2012시즌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았으며 2012/2013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진출시켰다. 비록 결승전에서 자국 리그의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영국 웸블리에서 독일팀끼리 치른 결승전은 오래도록 남을 기록이다.

클롭이 능력이 뛰어난 감독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현재 도르트문트와 2016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클롭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예에서 보았듯이 양자간의 양해가 있을 경우 위약금 없이 이적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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