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유럽 No.1 MF'' 로저스의 무한 신뢰
입력 : 201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누구와도 안 바꿔!"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제라드를 가리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정의하며 "어떤 선수와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현재 승점 77점으로 첼시(75점)와 맨체스터 시티(72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4경기만 잘 마무리하면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그토록 원했던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그들이 이렇게 성공한 데에는 로저스 감독의 전술 구사능력과 49골을 합작 중인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콤비 등 여러 요인이 꼽히고 있지만 역시나 회춘모드로 최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제라드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제라드는 올 시즌 중반 로저스 감독의 요청으로 홀딩 미드필더로 성격을 바꾼 뒤 매경기 만점 활약을 펼치며 커리어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라드의 탁월한 리더십 때문에 그의 기량과 폼이 다소 간과되기도 하지만 그는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미드필더 중 유럽 최고의 선수라는 점을 우리는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되는 점을 제라드의 최대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로저스 감독은 "제라드처럼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면서 "공격적인 면 뿐만 아니라 경기 전체를 컨트롤 하는 능력도 지녔다. 제라드가 특별한 이유는 플레이메이커로의 역할 외에 수비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럽 톱 클럽에도 미드필드는 많지만 그 누구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