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9R] ‘이동국 결승골’ 전북, 전남 2-0제압...‘리그 선두’
입력 : 201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캡틴’ 이동국의 부상 투혼이 전북 현대를 리그 선두로 이끌었다.

전북은 19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이동국, 한교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이동국은 부상 중임에도 선발 출전해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승점 17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포항(승점 16)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전남은 승점 14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 팀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남은 최전방 스테보를 중심으로 레안드리뉴, 이종호, 이승희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전북은 공격진에 이동국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이승기, 김인성을 투입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중반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이규로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동국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북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레오나르도, 김인성이 몇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남은 후반 4분 이현승, 후반 18분 김영욱을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반면, 전북은 후반 7분 이상협, 후반 15분 한교원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전북은 교체 투입된 이상협이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강희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38분 후방에서 넘어 온 볼을 한교원이 잡아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이 김병지 골키퍼의 키를 넘겼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전남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전북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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