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선수 영입 어려워''...월드컵 때문
입력 : 201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팀 리빌딩을 선언하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선수 영입 과정이 순탄하지 않음을 고백했다. 오는 여름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월드컵 탓도 크다는 것이다.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이 월드컵에 참가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모든 클럽들이 이른 시기에 선수 영입 작업을 끝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영입을 보증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른 시기에 선수 영입을 위한 클럽간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이다.

알렉스 퍼거슨의 후임으로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 두 번의 이적 시장이 열렸지만 마루아네 펠라이니와 후안 마타를 영입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영입을 이뤄내지 못했다. 선수 영입 실패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좀체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다.

모예스 감독은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리그가 진행 중임에도 타 리그의 선수들을 포함한 영입 후보 선수들을 체크하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맨유의 CEO 에드워드 우드워드마저 힘을 보태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맨유의 영입 타깃에 오른 선수들로만 선발 명단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았지만 아직 단 한 명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엘리아킴 망갈라, 토니 크로스, 루크 쇼, 존 스톤스, 윌리엄 카르발류, 파비우 코엔트랑, 에제키엘 가라이 등이 외신을 통해 언급된 맨유 영입 리스트이다.

지지부진한 선수 영입 과정과는 달리 떠날 선수들은 줄을 서 있다. 네마냐 비디치가 이미 인테르행을 확정지었고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등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된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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