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14분' 마인츠, 도르트문트에 2-4 패배
입력 : 201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거함' 보루시아 도르트트문트 원정에 나선 마인츠05가 난타전 끝에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에 결장했던 구자철은 후반 교체 투입돼 14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고 부상 중인 박주호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2-4로 패했다.

계속 끌려가면서도 오카자키 신지의 2골을 앞세워 도르트문트를 추격했던 마인츠는 결국 후반 2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을 도르트문트를 맞아 구자철은 후보 명단에 포함시킨 채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말리 유누스 말리를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거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6분 만에 밀로스 요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마인츠는 전반 14분 오카자키 신지가 동점골을 만들어냈지만 4분 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또 한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1-2로 끌려갔다.

후반에는 마인츠가 먼저 힘을 냈다. 한 골을 뒤진 마인츠는 후반 8분 만에 오카자키 신지가 또 한 번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가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화력을 막진 못했다. 2분 뒤 루카스 피쉬첵의 골로 3-2를 만든 도르트문트는 후반 34분 마르코 로이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2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투헬 감독은 2-3으로 뒤지던 후반 31분 말리를 빼고 구자철을 투입했지만 2분 뒤 수비수 니코 붕게르트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했고, 이로 인해 구자철 역시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2-4로 패한 마인츠는 승점 47점에 머물며 7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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