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독오른 경남과 이근호의 상주, 누구 창이 더 셀까
입력 : 201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야 하는 경남FC와 상주 상무가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만났다. K리그에서 크게 주목받는 팀들이 아니다 보니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양 팀 모두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치고 받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경남과 상주는 20일 오후 2시 경남의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독이 올라 있는 쪽은 경남이다. 초반 4경기에서 성남과 인천을 잡고 2승을 챙겼던 경남은 최근 4경기에서 3무1패에 그쳤다. 4경기의 상대들이 제주, 수원, 포항, 서울 등 한 수 위 전력의 팀들이었다는 점에서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이 의미를 갖기 위해선 비교적 약체인 상주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경남으로서는 무엇보다 최근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공격력이 과연 터질지가 승리의 관건이다. 선봉은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스토야노비치다.

5라운드 제주전에서 2호골을 신고한 뒤 수원, 포항, 서울전에서 모두 침묵한 스토야노비치는 이근호와의 스트라이커 대결을 앞두고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기에 상주전부터는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보산치치를 비롯해 이재안과 김인한 등 토종 자원들까지 상주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원정이지만 상주도 물러설 수 없다. 상주는 지난 서울전에서 심판 판정에 강력히 항의한 박항서 감독이 5경기(총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아 벤치에 앉지 못한다. 또 수비 요원인 양준아와 유지훈까지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경남전에 결장한다.

믿을 건 역시 공격력 뿐이다. 서울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이근호가 2경기 만에 다시 골사냥에 나서고, 하태균과 서상민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1승1무의 상승세를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절대 지고 돌아가선 안 된다.

결국 양 팀 모두 승리의 관건은 '창'이다. 넣어야 이길 수 있다. 무승부는 두 팀 모두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누구 창이 더 날카로울지에 승점 3점이 달렸다.

경남 vs. 상주 (창원C, 04/20 14:00)

-. 중계
MBC경남(생), 네이버, 아프리카TV

-. 경남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3무 1패)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 상주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올시즌 원정 무승 (3무 1패)

-. 상대기록
상주 최근 대 경남전 2연승
상주 역대 대 경남전 원정 전승 (2승)
경남 역대 통산 대 상주전 4경기 1승 3패

2014년도 상대전적
2012년도 상대전적
03/17 경남 2 : 3 상주
07/28 상주 1 : 0 경남

-출전 정지 선수

경남 스레텐(누적경고 3회) 4/20(일) 경남-상주
상주 박항서(감독,퇴장) 4/20(일) 경남-상주
상주 유지훈(누적경고 3회) 4/20(일) 경남-상주
상주 양준아(퇴장) 4/20(일) 경남-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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