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첼시가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향방이 더욱 재미있어졌다. 이제 리버풀과 첼시의 맞대결에서 사실상 우승이 결정될 전망이다.

첼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첼시는 선덜랜드전 패배로 큰 충격을 받았다. 선덜랜드가 현재 리그 최하위의 강등 1순위 후보팀이기에 충분히 승리를 딸 수 있는 상대였다. 게다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선두 리버풀(승점 77점)에 승점 2점 뒤진 상태가 유지됐다.

이제 첼시로서는 마지막 단 한 번의 기회가 남았다. 일주일 뒤인 27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다. 현재 남은 일정을 볼 때 이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승점 89점이다. 그러나 첼시전이 있다. 만약 첼시가 리버풀에 승리하면 리버풀이 얻을 최대 승점은 86점이 된다. 첼시가 리버풀전 포함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84점이다. 또한 3위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승점 71점)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86점이다.

그렇기에 리버풀이 첼시에 패하지만 않으면 우승은 거의 확정하게 된다. 물론 리버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첼시가 리버풀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2경기를 놓고 혼전을 거듭하게 된다.

첼시가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은 셈이다. 맨시티도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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