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클롭 감독, 바르사행 공개 부인
입력 : 2014.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갈 수 있다'는 언론의 추측성 보도를 부인했다. 클롭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도 그 사실에 대해 신경 쓸 필요없다. 우리는 모두 이 클럽을 사랑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에가 일하는 방식이다"고 공개 발언하며 이적 루머 조기 진화에 나섰다.

스페인 언론은 지난 일주일 동안 클롭 감독이 현 바르셀로나의 헤라드도 마르티노 감독의 대체자로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에 대한 장악력을 이미 상실한 것으로 판단된 마르티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럽을 떠날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까지 실시했다. 바르세로나의 차기 감독을 묻는 선호도 조사였다. 클롭은 총 투표자의 31.3%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펩 과르디올라가 21.4%로 2위, 루이스 엔리케가 16%로 3위에 올랐다. 13.4%는 타타 마르티노 감독의 유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크 없는 언론의 이러한 보도 행태를 차단하기 위해 클롭 감독이 직접 나선 것이다. 도르트문트의 CEO 한스 요아킴 바트케도 "계약 기간을 채우기 전까지 클롭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며 독일 언론에 분명한 의사를 표명했다. 클롭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2008년에 도르트문트의 감독으로 부임한 클롭은 도르트문트를 독일 내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시켰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를 2010/2011, 2011/2012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았으며 2012/2013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진출시켰다.

이미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웹사이트 캡쳐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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