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아스널이 FA컵 결승전 상대인 헐 시티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FA컵 결승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0일 KC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헐 시티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이 날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승점 70점(21승 7무 7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도 1점차로 좁혔다. 헐 시티는 10승 6무 18패로 승점 36점을 기록, 14위를 유지했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은 부상에서 회복한 외질을 포함해 램지, 지루 등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스널은 짧은 패슬 통해 공격의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31분 외질, 카솔라를 거친 패스를 받은 램지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키며 아스널은 한점 앞서나갔다.

실점을 내준 헐 시티는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35분 리버모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동점을 만들지 못한 헐 시티는 전반 45분 추가골을 허용했다. 헐 시티의 공격을 막아낸 아스널은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지루의 크로스를 램지가 가슴으로 떨어뜨린 공을 달려들던 포돌스키가 강력한 왼발 하프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후반 9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램지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나온 공을 포돌스키가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3점차로 앞선 아스널은 주전 공격수들을 대거 교체하는 여유를 보이며 결국 3-0으로 승리,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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