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관계자, 10일전 판할과 이미 만났다
입력 : 2014.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 결정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인 것이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맨유는 글로벌 비지니스를 펼치는 글로벌 자이언트 클럽답게 후임 감독 후보와 이미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언론 '텔레그라프'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10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측과 만나 영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이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 임무를 끝낸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감독으로 갈 것이라는 보도는 지난달부터 계속되어 왔다.

영국의 '더 선'은 판 할 측근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맨유 감독을 맡을 수 있다면 판 할 감독은 이를 받아 들일 것이다. 맨유는 그의 첫 번째 선택지이다"며 판할의 맨유행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상당수 영국 현지 매체들은 판할 감독이 이미 토트넘과 차기 감독 계약을 체결했고 브라질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었다.

네덜란드의 루드 굴리트는 "판할이 토트넘과 계약을 이미 체결한 것 같다"며 토트넘행의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판 할은 맨유행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영국의 '메트로'는 "맨유의 관계자가 판할 감독과의 계약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번 주에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해, 네덜란드 '텔레그라프'의 보도와 맥을 같이 했다.

판할 감독은 전술적인 능력보다 팀의 장악력면에서 많은 점수를 받고 있는 감독이다. 현재 맨유의 뒤숭숭한 분위기를 휘어잡을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그가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명문 클럽의 감독을 역임한 것도 맨유로서는 매력적이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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