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감독, ''맨유 감독직 원치 않아'' 가능성 일축
입력 : 201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맨유행 원치 않는다"

역시 대답은 'NO'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 중 첫 손에 꼽히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47) 감독이 스스로 맨유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맨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남은 시즌 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팀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를 선임했지만 당장 다음 시즌부터 팀을 정식으로 이끌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를 비롯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유력 후보 중 하나인 클롭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의 생각은 'NO'였다.

클롭 감독은 지난 2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는 위대한 클럽이고 열정적인 팬들을 가진 팀이지만 맨유 감독직을 원치 않는다"며 맨유 지휘봉을 잡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6년째 맡고 있는 도르트문트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도르트문트와 오는 2018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한 그는 "도르트문트, 그리고 팬들과의 약속은 깰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당장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재능을 꽃피우며 분데스리가 2연패(2011, 2012)를 비롯해 지난 시즌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으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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