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모예스 경질 뒤에는 선수들과 갈등 존재”
입력 : 201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지휘봉을 놓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경질 뒤에는 선수들과의 갈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맨유는 지난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모예스 감독의 경질 후 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2일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선수단과 잦은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모예스 감독과 갈등을 겪은 선수들로 팀의 고참인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 로빈 판 페르시, 파트리스 에브라 등을 예로 들었다.

모예스 감독을 대신해 남은 시즌 맨유를 이끌 긱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 모예스 감독과 참석했다. 당시 한 취재진이 “언제 감독직에 오르고 싶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이에 긱스는 웃음으로 대답했다. 하지만 당시 모예스 감독은 불편한 나타내며 구단 미디어 담당관을 응시했었다.

퍼디난드 역시 과거 모예스 감독이 경기 직전 선발 명단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적이 있었다. 또한 올 시즌 자신의 SNS를 통해 모예스 감독을 조롱하거나 팀을 깎아내리는 듯한 언급을 했었다.

판 페르시는 과거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마치고 가진 네덜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팀 전술과 동료들의 움직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에브라는 그 동안 모예스 감독이 자신의 대체자를 찾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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