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베이징 감독, “방어적인 서울, 기회 잡기 어려웠다”
입력 : 2014.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16강 무대에서 탈락한 베이징 궈안의 그리고리오 만사노 감독이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베이징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C서울과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막판 유양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베이징은 승점 6점에 머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만사노 감독은 “서울에게 축하를 건넨다. 두 번째 골이 들어간 이후에 반격할 시간이 없었고 마지막에 모험을 했으나 서울에 승리를 주고 말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베이징은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많은 찬스를 가져가지 못했다. 특히 공격 전개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이에 대해 만사노 감독은 “선수 배치는 공격적으로 가져갔다. 외국 공격수 두 명을 전방에 배치했지만 서울이 방어에 중점을 뒀기에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며 수비적인 서울을 뚫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중국 기자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차이점을 물었다. 이에 만사노 감독은 “유럽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매우 다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는 장거리 원정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변명은 하지 않겠다. 우리가 고쳐야 할 것을 명확하게 알았다”고 답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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