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희망을! 상주,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스타트
입력 : 201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철)이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상주시 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가 23일 오전 11시부터 상영초등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근호, 이호, 이재성, 박승일 선수가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어울렸다.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온라인게임인 LOL(League of legengds)을 패러디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관심을 유발하고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자유롭고 재미있는 활동을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이 날 행사에서도 체육활동을 학교 측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진행하였으며, 선수들은 시범을 보이거나 학생들과 함께 뛰며 축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스피드건을 이용한 슈팅 속도 측정 프로그램에서 가장 빠른 학생들에게 선수들이 친필 사인볼을 선물해 큰 호응을 샀다. 이어 사인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친밀감을 형성했다. 학생들은 27일 울산과의 홈경기에 관람 및 응원을 약속했다.

선수들은 이 날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근호 선수는 “최근 세월호와 관련하여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오늘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시금 힘을 내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 아이들의 웃음에서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으며, 이호 선수는 “상주의 학생들과 직접 만난 게 처음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우리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오늘의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영초 5학년 1반 반장 송훈혁 학생은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 게임보다 더 재밌었고 특히 이근호 선수가 슈팅과 패스 자세를 제대로 알려준 점이 기억에 남는다. 매일 매일 왔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상주상무는 27일 오후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울산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를 상영초등학교 초청의 날로 지정해 학생들과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상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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