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맨유 재건 나선 ‘클래스 오브 92’의 업적
입력 : 201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광의 시대를 만들었던 ‘퍼거슨의 아이들’을 모두 모았다. 최고의 스타 코칭스태프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를 임시 감독에 앉혔다. 긱스를 보좌할 수석코치로는 니키 버트가 왔다. 모예스 감독을 돕던 필 네빌이 그대로 남은 가운데 폴 스콜스도 긱스를 돕기 위해 나섰다.

이들을 비롯해서 데이비드 베컴, 개리 네빌 등 6인은 모두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축구를 익히고 맨유의 영광을 만들었다. 이에 ‘퍼거슨의 아이들’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이 주목을 받은 것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1992년 5월 잉글랜드축구협회 유스컵을 우승한 뒤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때의 과정과 이들의 우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더 클래스 오브 92’라는 제목으로 개봉되기도 했다.

성인 무대로 올라선 뒤에는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했다. 1993년과 1994년 커뮤니티 실드를 차지했고 1995/1996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모두 차지하는 더블을 달성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맨유에 우승을 안겼다.

‘클래스 오브 92’는 2003/2004시즌을 앞두고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해체됐다. 2005/2006시즌을 앞두고는 필 네빌이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들은 2002/200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인터콘티넨탈컵 우승 1회 등을 했다. 특히 1999년에는 트레블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인 개리 네빌, 은퇴 후 다양한 활동 중인 베컴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 맨유의 명예를 되찾고 또 다른 역사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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