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긱스에게 맨유 감독 기회 줘야''
입력 : 201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전드들간의 이심전심일까?'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밑에서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지네딘 지단이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에게 맨유 지도자가 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메일'의 25일(한국시간) 보도다.

그는 "긱스에게 환상적인 면은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맨유를 그 누구보다 잘 파악하게 될 것이다. 폴 스콜스도 기회만 얻는다면 매우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주위 사람들이 문제시하는 경험의 유무와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지단의 판단이다. 그는 "그들이 나이가 젊고 지도자 경험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맨유에서 30년 동안 있었다. 그보다 훌륭한 자질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긱스와 스콜스를 변호했다.

지단은 그들이 알렉스 퍼거슨 밑에서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며 맨유의 문화를 익힌 사실 자체를 높이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처럼 세계적인 규모의 클럽에서는 신임 지도자의 가장 큰 도전 과제가 그 클럽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이다. 팬들의 기대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원하는 경기력 수준이 무엇인지,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을 어떻게 대표할 것인지 등 말이다."

라이언 긱스는 지난 22일 데이비스 모예스가 전임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서 전격 경질되면서 잔여 시즌 임시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긱스는 임시 감독직을 맡은 이후 폴 스콜스에게 1군 코치로 합류해달라고 요청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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